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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화는 자연주의적 용어인 반면 진보는 영적인 범주에 속한다. 역사의 종국은 숙명이 아니라 자유로서 이해된다. 하나님은 인간의 자유를 시험대에 올려 놓으시고 인간의 경험이 확장되고 심화되기를 의지하셨다. 진정한 진보는 창의적 행위와 자유의 영역에 의한 필연성의 영역에의 침범의 결과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베르쟈예프는 진보의 교리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모순을 지적한다. 베르쟈예프는 하나님의 불변성의 교리나 역사적 원리가 피조된 상대적 세상에서만 유효하다는 교리는 피상적인 교리라고 확신한다. 베르쟈예프는 진보의 개녀이 기독교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역사 과정의 특성은 하나님과 인간, 영의 과학은 우리들을 영적 삶의 신비와의 교제에로 이끈다. 심오하고 신비한 의미에서 신적 삶은 역사이며 역사적 드라마이다.“고난에는 끝이 있으나 고난당했다는 경험에는 끝이 없다. 베르쟈예프에게 있어서 섭리란 필연성이나 강제성이 아니다. 예언적인 역사철학 이외의 다른 종류의 역사철학이란 존재할  ......

 

 

Index & Contents

인문 자료 베르쟈예프의 역사철학 비판

 

[인문] 베르쟈예프의 역사철학 비판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베르쟈예프의 역사철학 비판

 

역사가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에 역사철학의 가능성이 의심되거나 부정되어 왔다. 역사의 마지막 단계가 어떠한 지를 모르면서 어떻게 역사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역사철학은 과학적 지식의 한계를 넘는 예언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예언적인 역사철학 이외의 다른 종류의 역사철학이란 존재할 수 없다. 역사철학이란 영적인 실재에 대한 지식에 이르기 위한 길 중의 하나이다. 베르쟈예프는 역사철학을 영의 과학이라고 부르는데, 영의 과학은 우리들을 영적 삶의 신비와의 교제에로 이끈다. 역사철학은 심리학이나 생물학과 같은 인간 지식의 다른 형태들이 인간을 단지 한두 가지의 국면에서만 연구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인간의 영적 존재의 구체적인 완전성의 차원에서 인간을 연구한다는 데에 특징이 있다. 우리는 베르탸예프의 역사철학을 주로 헤겔철학에서의 역사의 보편정신의 결정성과 필연성에 대한 항거로서 이해할 수 있다.

베르쟈예프가 자유를 역사의 근거로서 제시하고 모든 결정성과 필연성에 항거한 것은 위대한 공헌이었으나, 하나님의 계속적인 임재와 능력 및 은혜의 측면을 경시한 측면이있다는 것이 이 글의 주된 주장이다.

역사철학의 궁극적 목표는 “역사적인 것”(the historical)의 본성에 대한 이해이다.

역사철학의 수립은 형이상학적인 것이 역사적인 것 안에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할 때에만 가능하다. 베르쟈예프는 역사적인 것과 형이상학적인 것은 오직 기독교 역사철학에서만 진실로 연합되고 융합된다고 주장한다.

베르쟈예프에게 있어서 인간은 역사적인 존재이다. 인간은 역사 안에 존재하며 역사는 인간 안에 존재한다.

베르쟈예프는 역사 과정을 우리에게는 낯선 것으로, 우리에게 부과된 것으로, 우리를 노예화하는 것으로서 접근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진정한 역사철학을 가능케 하는 접근은 나의 역사적 운명과 나의 역사적 운명에 밀접하게 연관된 인류의 역사적 운명을 종합하는 데에 있다.

베르쟈예프는 역사적 지식에 있어서의 인간의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역사 과정의 특성은 하나님과 인간, 즉 신적 필연성과 인간의 자유의 신비의 양자 사이의 심오한 충돌과 관련성을 전제한다. 만약 오직 한 가지 원리, 즉 자연적, 신적 필연성의 원리만이 존재한다면, 하나님과 인간의 충돌이나 관련성은 없을 것이며 역사의 드라마나 역사적 발전의 비극도 없었을 것이다.

역사가 단순한 외적 현상 이상이며 참된 존재론적 원리에 근거한 것이 되려면 역사는 그 시작고 완성이 절대자의 내적 삶에 연원해야 할 것이다. 베르쟈예프는 역사의 기원을 신적 삶 자체 안에서 찾는다. 심오하고 신비한 의미에서 신적 삶은 역사이며 역사적 드라마이다. 베르쟈예프는 하나님의 불변성의 교리나 역사적 원리가 피조된 상대적 세상에서만 유효하다는 교리는 피상적인 교리라고 확신한다. 그럿한 교리는 삼위일체라는 기독교의 근본적인 신비와 골고다의 그리스도를 신적 삶의 중심으로 이해하는 근본적인 신비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본다.

베르쟈예프에게 있어서 섭리란 필연성이나 강제성이 아니다. 그것은 역사의 비극적 운명 안에서의 하나님의 의지와 인간의 자유의 연합이다.

베르쟈예프는 만약 죽음이 나의 삶의 종국이라면 나의 삶은 의미를 지닐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계속 말하기를 만약 나의 삶이 이 객관화된 세계에서 끊임없이 계속된다면 똑같이 나의 삶은 불합리하다고 한다.

역사철학은 종말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베르쟈예프에게 있어서 형이상학은 불가피하게 종말론이 된다. 그는 모든 형이상학의 옛 체계들의 약점은 그것들이 종말론적이지 않다는 데에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역사의 종말을 신과 인간의 실존적 변증법의 종국적 완성으로서 이해한다.

진보의 개념은 역사의 형이상학에 필수적인 관념이다. 진화와 진보는 구별되어야 한다. 진화는 자연주의적 용어인 반면 진보는 영적인 범주에 속한다. 진보는 가치론적인 개념이다. 베르쟈예프는 진보의 개녀이 기독교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진정한 진보는 창의적 행위와 자유의 영역에 의한 필연성의 영역에의 침범의 결과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베르쟈예프는 진보의 교리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모순을 지적한다. 그 모순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의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베르쟈예프는 진보의 교리는 과거와 현재를 희생하고 완전히 부당하게 미래를 신성시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진보의 교리는 미래에서의 보편역사의 문제의 해결을 상정한다.

진보의 교리는 인류의 부활에 대한 기독교적인 기대에 적대적이다. 진보의 이론은 역사 자체의 한계를 넘어서 인간 역사의 운명이 해결될 것을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직 역사의 시간적 구조 내에서의 해결만을 말한다.

베르쟈예프에게 있어서 영적 발전은 그 기원을 자유에 두고 있다. 진화론에 의하며 발전은 자연적 필연성이다. 진보의 이론에 의하면 인간의 발전은 고정된 기준의 실현을 향한 윤리적 필연성이며, 발전은 최종적 목표를 향한 불가피한 운동이다. 베르쟈예프에게 이것은 영혼의 자유의 부정이다. 영적 발전은 내적으로 일어난 것의 외적인 표현이다. 인간의 영적 발전은 모순과 반대와 함께 진전된다.

영적 발전은 하나님의 사역과의 인간의 자유로운 협동이며 하나님에게 인간의 자유를 드리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영적 발전의 자료는 인간의 경험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자유를 시험대에 올려 놓으시고 인간의 경험이 확장되고 심화되기를 의지하셨다.“고난에는 끝이 있으나 고난당했다는 경험에는 끝이 없다.”

 

요약과 비평

베르쟈예프의 역사철학의 핵심은 자유를 역사 과정의 근본적인 기초로 본다는 데에 있다. 자유가 없이는 역사는 의미가 없다. 베르쟈예프의 역사철학은 결정주의적인 요소를 철저하게 배격한다. 역사의 종국은 숙명이 아니라 자유로서 이해된다. 우리가 자유를 상정할 때에만 인간의 역사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베르쟈예프의 역사철학의 전망은 현대인이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커다란 공헌을 하고 있으며, 묵시론적인 결정주의적 역사관이 횡행하는 한국교회와 숙명론적 세계관이 점점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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