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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런데 이상한 것은 피해자인 영주가 가해자인 연옥이를 신처럼 떠받들었다는 사실이다.” 조사해보니 연옥이는 멀쩡한 아이였고 결코 삼신 할머니가 아니었다. 영주는 날마다 돈과 음식을 갖다 바쳤지만 ‘삼신 할머니’의 구박은 그칠 줄을 몰랐다. 최근에 중3 연옥이는 동급생인 영주를 수시로 불러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했다. “우리 누나가 영주 누나를 부엌칼로 찌르려고 해요. 물론 못 가져오는 날이면 때렸지요. 그날 따라 연옥이는 영주가 맛있는 것을 집으로 가져 오지 않았다고 영주를 무릎 꿇혀놓고 칼로 쿡쿡 건드리며 위협을 하는 중이었고, 놀이를 통한 ‘편지 주고 받기’ 등이 동원되어야 할 종합 생활지도 분야다.zip 교사가 바라본 학교폭력의 실태와 사례 교사가 바라본 학교폭력의 실태와 사례에 대해서 정리하였으며 올바른 지도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돈과 음식을 가져오면 축복해주고 칭찬했어요. 연옥이는 스스로 “삼신 할머니‘를 자처하고 자기를 ‘엄마’라고 부르도록 강요했는데 그 과정이 기가 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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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바라본 학교폭력의 실태와 사례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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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바라본 학교폭력의 실태와 사례

 

교사가 바라본 학교폭력의 실태와 사례에 대해서 정리하였으며 올바른 지도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왕따따돌림]교사가

 

고스트(유령)는 언제나 몽상과 의식의 언저리에서 맴돌며, 어른들에게는 공포심을 아이들에게는 신비감을 안겨다 주지만 누구도 현실로 맞아들이기를 주저한다. 어쨌든 무섭기 때문이다.

최근에 중3 연옥이는 동급생인 영주를 수시로 불러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했다. 말하자면 일대 일로 왕따를 시킨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피해자인 영주가 가해자인 연옥이를 신처럼 떠받들었다는 사실이다. 연옥이가 그 무섭다는 고스트를 등에 업고 수개월 동안 마음 여린 영주를 세뇌시킨 것이 원인이었다. 연옥이는 스스로 “삼신 할머니‘를 자처하고 자기를 ‘엄마’라고 부르도록 강요했는데 그 과정이 기가 차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각종 귀신 류에 관한 소설과 텔레비전 드라마의 내용을 흡수하여 나름대로 날마다 조금씩 영주를 홀린 것이다. 영주가 저능아이거나 덜 떨어진 아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영주는 날마다 돈과 음식을 갖다 바쳤지만 ‘삼신 할머니’의 구박은 그칠 줄을 몰랐다. 때리고 협박하고 어르는 행위가 반복되었다. 영주의 부모님은 가끔씩 우울해 하고 상처가 생기는 딸아이를 걱정했지만 막상 당사자인 영주의 입이 자물통이니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어느 날부터인가는 엄마에게 엄마라고 부르지 않고 ‘그 쪽’이라고 부르는 기행까지 나타냈다. 연옥이가 영주에게 “엄마는 나 하나뿐이니까 더 이상 네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말라”고 지시한 것이었다. 엄마는 기가 막힐뿐 원인조차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진실은 어느 날 갑자기 밝혀졌다.

“우리 누나가 영주 누나를 부엌칼로 찌르려고 해요. 도와주세요.”라는 겁먹은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 온 것이다. 그날 따라 연옥이는 영주가 맛있는 것을 집으로 가져 오지 않았다고 영주를 무릎 꿇혀놓고 칼로 쿡쿡 건드리며 위협을 하는 중이었고, 두 살 아래의 연옥이 남동생은 누나의 악행을 말리다 못해 영주 엄마에게 전화를 한 것이었다.

“천사와 마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저는 마귀인 것 같아요. 나쁜 짓을 많이 하잖아요.”

“돈과 음식을 가져오면 축복해주고 칭찬했어요. 물론 못 가져오는 날이면 때렸지요.”

조사해보니 연옥이는 멀쩡한 아이였고 결코 삼신 할머니가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의 행동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영주 또한 정신적으로는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였지만 거듭되는 구박과 세뇌에 질려서 자아를 굳게 닫아 버린 경우였다. 결국 연옥이는 영주 엄마의 선처에 힘입어 소정의 처벌을 받은 후 전학을 갔고, 영주는 상담선생님께 상담을 받으며 떨어진 공부를 보충하는 등 치유의 과정을 거쳤다. 밀레니엄 시대의 왕따는 미디어를 모방하고 사람들의 의표를 찌르는 등 예측불허를 나타낸다. 선생님들은 이제 어디 예배당이라도 나가서 백일 새벽기도라도 드려야 할 판국이다. 왕따문제는 교사의 훈계나 처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엄마들과의 자매결연’, 가해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교사와의 짝맺기 ‘연계 상담’, 놀이를 통한 ‘편지 주고 받기’ 등이 동원되어야 할 종합 생활지도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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