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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변하였다/내 생명은 폐허로부터 온다>라는 시구에서 따온 것으로 ‘부활·갱생’을 의미한다.1운동의 좌절과 극도의 경제적 궁핍을 경험한 식민지 청년지식인들의 불안의식과 세기말 사상을 방영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백조》 편집인 홍사용, 새로운 문학사조였던 자연주의·사실주의 문학을 개척하였으며 본격적인 자유시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폐허》《창조》《백조》《장미촌》《영대》 ◎《폐허》 퇴폐적·유미적 낭만주의를 발아시킨《폐허》는 1920년 7월에 창간되어 1921년 통권 2호로 종간되었는데 김억·염상섭·오상순·황석우등이 창간한 문예동인지이다. 동인은 창간동인 외에 이광수·이일·박석윤·김명순·오천석·김관호·김억·김찬영·임장화 등 13명이 참여하였다. 제1호에 월탄(박종화)의 시 《밀실로 가다》를 비롯하여 이상화의 《말세의 희탄》, 회월(박영희)의 시 《꿈의 나라로》,, 그리고 자포자기적인 영탄과 유미탐구의 경향이 뚜렷하다. . 편집 겸 발행은 주요한 이었고 제 3호부터는 김환·고경상·김동인·전영택·김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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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백조》《창조》《장미촌》《영대》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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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

퇴폐적·유미적 낭만주의를 발아시킨《폐허》는 1920년 7월에 창간되어 1921년 통권 2호로 종간되었는데 김억·염상섭·오상순·황석우등이 창간한 문예동인지이다. 창간호의 편집겸 발행인은 출판업자 고경상으로 김억·남궁벽·오상순·황석우·염상섭·이병도·나혜석·이익상·이혁로·김영환·김찬영·김원주·민태원 등이 동인으로 참여하였다. 이들 주요구성원들은 흔히 ‘폐허파’로 불렸으며 문학적 경향은 19세기 후반 서구문학의 상징주의와 퇴폐적 낭만주의였다. 이들의 퇴폐주의는 3.1운동의 좌절과 극도의 경제적 궁핍을 경험한 식민지 청년지식인들의 불안의식과 세기말 사상을 방영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폐허》라는 명칭은 J.C.F 실러의 <옛것은 멸하고, 시대는 변하였다/내 생명은 폐허로부터 온다>라는 시구에서 따온 것으로 ‘부활·갱생’을 의미한다. 주요 수록작품으로는 김억의 《스핑크스의 고뇌》, 남궁벽의 《오산통신》, 오상순의《시대고와 희생》《허뮤혼의 선언》, 황석우의 《태양의 침몰》등이 있다. 《폐허》는 비록 2권으로 종간되었지만 《백조》,《창조》와 더불어 한국 문학사상 큰 자취를 남겼다.

◎《백조》

편집인 홍사용, 발행인 H.G아펜젤러, 경성문화사에서 발행한《백조》는 한국 낭만주의 문학을 꽃피운 순문학 동인지로서 1922년 1월 박종화·홍사용·나도향·박영희 등이 창간하였다. 동인으로는 홍사용·박종화·현진건·이상화·나도향·노자영·오천석·안석영·원우전·박영희·안석주·이광수·김기진 등이 있다. 제1호에 월탄(박종화)의 시 《밀실로 가다》를 비롯하여 이상화의 《말세의 희탄》, 나도향의 소설《젊은이의 시절》, 그리고 1922년 5월에 간행된 제 2호에는 나도향의 소설 《별을 안거든 우지나 말걸》, 현진건의 《유린》, 회월(박영희)의 시 《꿈의 나라로》, 노작(홍사용)의 《봄은 가더이다》, 월탄의 《흑방비곡》, 마지막으로 1923년 9월에 간행된 제 3호에는 시에 이상화의 《나의 침실로》, 노작의 《흐르는 물을 붙들고서》, 《나는 왕이로소이다》, 《그것은 모두 꿈이었지마는》, 소설에 나도향의《여 이발사》, 월탄의 《목매이는 여자》, 희곡에 월탄의 《죽음보다 아프다》등 시22편 소설11편, 기타 기행문·평론·시극 등이 실려있다. 흔희 ‘백조파’라 지칭되는 이들 동인의 문학적 경향은 서구의 낭만주의와 달리 병적·퇴폐적·감상적이며 당시 유행사조인 자연주의적 특성을 보여주는데 특히 이들 작품에는 3.1운동의 실패에서 온 절망감이 그대로 반영되어 애수와 한, 그리고 자포자기적인 영탄과 유미탐구의 경향이 뚜렷하다. 비록 3권으로 종간됐지만 한국 근대낭만주의의 화원으로 불리는 《백조》는 각권마다 중요한 작품이 수록되었다.

◎《창조》

《창조》는 한국 최초의 종합 문예동인지로서 1919년 2월 김동인·주요한·전영택·김환·최승만 등이 창간하여, 1921년 5월 통권 제 9호로 종간되었다. 동인은 창간동인 외에 이광수·이일·박석윤·김명순·오천석·김관호·김억·김찬영·임장화 등 13명이 참여하였다. 편집 겸 발행은 주요한 이었고 제 3호부터는 김환·고경상·김동인·전영택·김찬영 등이 맡았으며 종간될 때 까지 도쿄, 평양, 서울에서 편집·간행되었는데 창간호부터 제 7호까지는 도쿄에서 펴냈고 제 8~9호는 국내에서 발간됐다. 주요 작품으로는 김동인의 《약한자의 슬픔》 《마음이 옅은 자여》《배따라기》, 전영택의 《천치? 천재?》 등의 단편소설과 주요한의 《불놀이》《별 밑에 혼자서》등 모두 시 70여편, 소설 21편, 희곡 4편, 평론 16편, 번역시 49편이 소개되었다. 《창조》는 한국 신문학사에서 그때까지의 계몽주의적 성격을 버리고 구어체를 많이 씀으로써 구어체 문장의 확립을 가져왔고, 새로운 문학사조였던 자연주의·사실주의 문학을 개척하였으며 본격적인 자유시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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