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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올립니다 사회 올립니다 러시아의 산업혁명.

[인문][사회] 러시아의 산업혁명.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러시아의 산업혁명

18세기의 농업
18세기 후반 봉건경제는 발전하는 시장경제와 전면적으로 충돌했다. 전 러시아 시장의 창설과 적극적인 국제무역 참여는 결정적으로 농업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지주들은 사치품 구입, 저택 건설이나 기타 비생산적인 지출을 위해 자신들의 영지에서 더 많은 돈을 손에 넣으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영지에서는 농민에 대한 착취가 더욱 심화되었다. 지주들은 흑토지대에서 부단히 부역의 규모를 증대시켜, 일주일에 6일까지 일하게 되었다. 1770년대에 지주들 중 일부는 ‘메샤치나’ 방식을 채택했다. 즉 농민들에게서 분여지를 거두어들임으로써 그들을 지주의 토지에서 일하도록 강제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그들에게 매월 현물을 지급한 것이다.
지주에 대한 농민들의 개인적인 예속이 심화되어 1736년 칙령에 따라 지주들에게 자신들의 재량에 따라 탈주 농민에 대한 처벌 조치를 정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었다. 그 후 1760년에 엘리자베따 빼뜨로브나가 칙령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지주들은 죄를 지은 농민들을 시베리아로 추방하거나 군대에 징집시킬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되었다. 농민들은 순종적인 노예가 되었고, 지주들은 그들을 가족과 분리해 개별적으로 매매하며, 카드놀이로 잃고, 말이나 순종 견공과 교환하거나 죽을 때까지 채찍으로 때릴 수 있었다.
18세기 후반에 경작이나 농산물 재배의 새로운 방식들을 서서히 도입했다. 가장 선구적이고 교육을 받은 지주들은 신기술을 활용하고 농학의 성과를 생산에 접목하려고 노력했다. 1765년 ‘러시아에서 경작이나 주택건설의 장려에 관한 자유경제협회’의 설립은 이를 촉진시켰다. 새로운 성과를 생산에 도입함으로써 점차 노동생산성이 향상되고 생산물의 상품성이 증대되는 등 생산물의 시장진출 수준은 증대되었지만, 농민의 농노적 예속은 조금도 완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다수 지주들은 과학기술의 진보를 지지하지 않았는데, 이는 농업이라는 판에 박힌 일이 농민들을 엄격한 예속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수확량을 몇 배 증가시킬 수 있었던 윤작 시스템을 지주의 영지에 도입하려던 러시아의 농학자 볼로또프의 시도가 실패한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그의 구상은 동시대인들에게 진가를 인정받지 못했고, 농업에 거의 적용되지 않았다.
18세기 후반 농산물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지만, 이는 수확량 증대를 통해서가 아니라 주로볼가 강 중ㆍ하류지역, 국가의 남부 변방지역, 서 시베리아에서의 새로운 파종면적의 개간을 통해 이루어졌다.

18세기의 공업
시장경제는 농업보다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했던 공업에서 더 효과적으로 정착했다. 18세기 후반 공업에서 점차 노동시장이 형성되었다. 국유나 세습영지 기업들은 농노의 노동 활용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봉건경제의 구성부분으로 남아 있었다. 1780년대에 전체의 약 20%를 차지했던 세습영지 매뉴팩쳐에서 예속 농민들은 추가적인 부역 노동을 했다. 이들 기업에서는 일반적으로 영지 내에서 생산되는 원료를 이용한 제품을 생산했다(아마섬유, 해바라기 등과 같은 농작물의 가공). 그러나 세습영지 매뉴팩쳐들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던 상인이나 농민 패뉴팩쳐들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18세기 말에는 그 비중이 15%로 줄어들었다. 상인이나 농민 매뉴팩쳐에서는 파산한 수공업자들, 도시나 큰 촌락의 주민들, 또 화폐지대를 얻기 위해 지주들이 일시적으로 방면해준 농민들 등 자유의지로 고용된 노동자들의 노동력을 주로 이용했다.
기업가의 대부분이 귀족 출신이던 서유럽과 달리, 18세기 러시아 기업가의 대부분은 농민과 성 밖의 상공업지역 출신이었다. 바로 이들에게서 러시아의 초기 부르주아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이 시기 그들의 권리는 국가에 의해 크게 제한되었다(예를 들어 1762년부터 비귀족 출신자들에게 속했던 기업들의 농민 구매가 금지되었다). 농노제는 시장관계의 발달에 명백한 방해물이 되었던 것이다.
전반적으로 18세기 후반은 대규모 공기업들이 빠른 성장률을 보였다. 그래서 1760년에 그 수가 약 600개였다면, 18세기 말에는 1,200개 이상이었다. 당시 러시아에 총 2,300여 개의 공장과 제조소들이 있었다. 러시아는 선철 생산에서 영국을 추월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의 기술적 지식은 세계에서 선진적인 수준이었다.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하기 20년 전에 뽈주노프가 세계 최초의 증기기관을 발명하였다. 그러나 증기기관을 비롯해 선반기계, 압연 계와 롤러 같은 발명품들은 실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는 않았다. 전반적으로 판에 박힌듯한 운영, 신기술 도입에 대한 국가의 무관심으로 인해 18세기 말에는 러시아가 이미 산업혁명을 완료한 영국이나 네덜란드 등과 같은 선진국들에 비해 뒤처지기 시작했다.

19세기의 러시아, 농노해방
제 1차 세계대전 이전의 유럽 여러 나라 가운데 오직 한 나라, 즉 러시아만이 불안정에서 내란으로 치달아 가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20세기 초 러시아의 혁명 운동에는 수많은 선구자들이 있었다. 이러한 저항의 물결은 19세기 동안에도 수차례 표출되었다. 1850년에서 1860년 사이 위협적인 봉기들은 1855년에 즉위한 차르 알렉산드르 2세로 하여금 지방의 자치 정부(미르)를 허용하고, 사법 제도를 개혁하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개혁인 농노를 해방하도록 강제했다.
1861년의 농노 해방령은 약 2,200만의 농노들에게 법적 권리와 그들이 경작하던 토지의 최소 부분을 소유하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러시아 농촌 생활의 형태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대지주들은 당연히 가장 수익성이 좋은 토지를 소유했다. 새로이 해방된 농노들은 그들이 보유하게 된 토지 대금을 국가에 납부해야 했으며 이 돈은 다시 이전의 지주에게 보상으로 주어졌다. 농민이 소유한 토지는 매우 협소하여 자신뿐 아니라 가족을 먹여 살리기에도 힘들었으며 충분한 목초지, 물, 삼림권 등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이전 주인들의 농업 노동자로 되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러시아의 서구화
19세기의 러시아는 점차 유럽권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러시아는 산업화 과정에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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